가수 리치(23)가 2월 초 발매한 자신의 앨범 수록곡 중 한곡에 얽힌 사연을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대학로 창조콘서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우리 동네> 제작발표회 참석한 리치는 "4집 수록곡 'EJ's number(010-4555-10XX)'의 실제 주인공에 대한 사연을 밝힌 것.
뮤지컬 <우리동네>에서 주인공 '상우'로 출연하고 있는 리치는 극중 상우의 부인이 아이를 낳다 죽음을 맞이하게 돼 가슴 아파하는 연기를 하게 된다.
리치는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 4년 전 여자 친구가 백혈병으로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마지막 장면에서 그 친구 기억이 많이 날 것 같다"며 옛 여자친구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지금도 그 친구의 기억이 많이 난다. 그 당시엔 너무 슬퍼서 활동을 쉴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이번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우리 동네>는 오는 4월 3일부터 대학로 창조홀 2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