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이 최근 국내 처음으로 ‘정맥신경 치료실’을 열었다.
정맥신경 치료는 정맥을 통해 약물(리도카인, 케타민)을 주입해 신경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대부분의 만성통증질환에서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복합부위통증후군(CRPS)에도 효과가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교통사고나 골절 등의 외상 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계 이상으로 시도 때도 없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정맥신경 치료는 치료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대부분의 만성통증에서 치료효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고가의 환자 감시 장비, 많은 의료 인력과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거의 시행되지 않았다고 아주대병원은 밝혔다.
신경통증클리닉 김찬 교수는 “최근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와 만성통증 환자들이 계속 늘면서 정맥신경 치료실을 열게 됐다”며 “연간 5000여명의 만성통증 환자들이 정맥신경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