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의 팟캐스트(pod cast)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인기 팟캐스터가 제26차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본선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지현(23)씨.
그녀는 현재 애플 팟캐스트에서 <김지현의 시간산책>을 진행하고 있는 유명 팟케스터이다. 팟캐스트란 인터넷을 통해 MP3와 같은 미디어 파일을 웹에 올리고 이를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해서 듣는 신개념 방송이다.
김씨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플루트 등 거의 모든 악기를 다뤘고, 신디사이저 연주와 작곡에도 능숙했다. 이 소양을 바탕으로 이화여대 음대에서 더블베이스를 전공하는 한편 2011년부터 현재까지 <김지현의 시간산책>을 통해 6만 명이 넘는 청취자와 소통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팟케스트 순위 50~70위권을 넘나들며 청취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솔직하고 담백한 철학과 사색이 담긴 발로 쓴 <인도 여행 에세이>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씨는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입선하면, 입선자들은 물론 참가자 모두와 함께 지구촌 유일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책>이 없어 문맹화 되어가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가 끝나면 현재 운영 중인 <김지현의 시간산책>을 확대 개편해 책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대학 입학 이후 달동네 학생들한테 공부를 가르치기도 하고 요양원을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대화 상대가 되어 주는 등 봉사활동에 적극적이었고, 서울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1년 동안 악기 지도를 무상으로 해 주는 등 ‘재능기부’와 ‘사랑의 문화’ 확산에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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