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당뇨 치료제 '트라젠타' 국내 출시
차세대 당뇨 치료제 '트라젠타' 국내 출시
유한양행 -한국베링거-한국릴리, 전략적 제휴…김윤섭 대표 "트라젠타에 역량 집중해 장벽 뚫겠다"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6.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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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젠타’는 경쟁자가 두려워할 만한 DPP-4 억제제 중 최고 약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이지수 이사)

신장이 아닌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출되는 차세대 DPP-4 억제제가 출시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는 20일 출시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제2형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를 소개했다. 국내에 출시된 4번째 DPP-4 억제제다.

‘트라젠타’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2형 당뇨병치료제 중 최초로 단일용량과 용법으로 허가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이번달 1일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미국 FDA와 유럽 허가당국에서 ‘트라젠타’는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과의 병용 요법으로 승인됐다. 신장 기능 저하 혹은 간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트라젠타’로 치료할 경우에도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다.

▲ 왼쪽으로부터 한국릴리 폴 헨리 헤버스 대표, 유한양행 김윤섭 대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더크 밴 니커크 대표
트라젠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치료제와 달리 담즙과 위장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존 혈당강하 치료제 중 일부는 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된 제2형 환자들에게는 권장되지 않을 수 있다.

또 임상시험 결과, 단독치료 및 흔히 사용되는 다른 항당뇨 약물-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피오글리타존과 병행 사용시 유의하고 지속적이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혈당 조절 개선을 나타냈다. 단독요법 혹은 메트포르민과 병용시 유의한 저혈당 위험이 없으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병용 약물과의 임상적으로 유의한 상호작용이 없으며, 유의한 체중변화가 없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이지수 이사는 “트라젠타는 DPP-4 억제제 중 가장 강력한 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의미 있는 임상효과와 우수한 안전성·내약성 때문이다.

또 적응 양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지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지수 이사는 “트라젠타가 DPP-4를 억제하는 데 1개 정도 필요하다면 다른 DPP-4 억제제의 경우 최대 60배까지 차이가 났다. 트라젠타는 DPP-8, 9가 아닌 DPP-4에 대한 셀렉트가 높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DPP-4 억제제 계열 내에서 혈당 강하 효과는 약제 간 차이 없이 거의 동일하다”며 “타깃에만 안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오프타겟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 또 다른 약제와 비교시 온글라이자와 함께 심혈관계 부작용을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더크 밴 니커크 대표와 한국릴리의 폴 헨리 헤버스 대표, 유한양행 김윤섭 대표가 참석해 전략적 제휴 결의문을 교환했다.

이날 김윤섭 대표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데 3사의 전략적 제휴는 적절하다. 회사의 역량을 트라젠타의 성공을 위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많은 도입 품목 중 트라젠타에 어떻게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냐는 질문과 관련, “기우다. 유한양행은 품목별 매니지먼트가 잘 개선돼 왔다. 몇 개 중요한 품목을 각각 밀고나갈 수 있는 역량이 있다. 특히 클리닉에 강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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