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젠타, 신기능 고위험군 환자서 알부민뇨 개선 효과
트라젠타, 신기능 고위험군 환자서 알부민뇨 개선 효과
미국당뇨학회서 사후 분석(post-hoc analysis) 결과 발표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6.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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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신기능 저하 위험이 높은 제 2형 당뇨병 환자군에 있어 혈당 강하는 물론 소변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제 72회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라젠타’ 투여군은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을(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 베이스라인 대비 33%까지 감소시켰다(p<0.05). UACR는 신기능 저하의 지표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24주 동안진행된 4개의 무작위 이중맹검연구에 대한 사후 분석결과로 전체 환자군 가운데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이 높으며(베이스라인에서 알부민뇨를 동반), ACEs(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ARBs(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와 같이 당뇨병성 신질환의 표준 치료요법으로 사용되는 혈압치료제로 안정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227명이 포함됐다.

또 트라젠타 투여군은 위약투여군에 비해 당화혈색소(HbA1c)가 0.71% 감소, 소변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도 29%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당화혈색소(HbA1c)는 검사시점 이전 2~3개월 간의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측정된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병원의 신장내과 펄 헨리크 그룹 교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65%는 신기능 저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치료제 선택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 결과는 큰 의의를 가진다”며, “이번 연구에서 ‘트라젠타’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혈당 조절과 함께 소변 알부민이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있어 환자의 신장 기능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분석한 4가지 연구는 1차 평가 지표(primary end point)로써 24주 동안 기준 측정치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를 측정했다.

‘트라젠타’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과 병행해 사용되는 DPP-4 억제제로, 단독요법, 메트프로민 또는 설포닌우레아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요법, 설포닌우레아 및 메트포르민 병용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 병용요법으로 투여한다. ‘트라젠타’는 별도의 신 기능, 간 기능 모니터링 없이 1일 1회 5mg 단일용량 복용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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