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둘레가 당뇨병 발병 위험과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캠브리지 에덴브로크병원 연구진은 ‘PLoS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높은 허리둘레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성인 당뇨병 발병 위험을 더 높인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BMI) 그리고 성인당뇨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BMI와 허리둘레는 독립적으로 관계가 있었으며 여성이 더욱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과체중인 사람들이 허리둘레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대처하는 요령이기도 하다고 충고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허리둘레와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는 입증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010년 미국과 영국 연구진은 양국의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연구에서 “당뇨병 비율이 높은 것은 나이나 흡연, 사회적 지위, 체질량지수 같은 전통적인 위험요소와는 상관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남성은 영국 남성보다 허리둘레가 평균 3cm 컸으며 여성은 평균 5cm 컸다. 연구진은 미국 남녀는 영국 남녀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는데, 이는 허리둘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역으로 날씬한 사람이 당뇨병 발병률도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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