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치매도 유전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토머스 버드 박사는 '신경학아키브' 3월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부모가 모두 치매로 진단된 111가구의 자녀 297명을 20년에 걸쳐 추적조사한 결과 70세가 넘은 98명 중 41명(42%)이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치매가 시작된 나이는 평균 66세였고 나이가 들수록 치매발생 비율이 높아져 60세 이상은 31%, 70세 이상은 41.8%였다.
치매가 나타나지 않은 나머지 240명은 78.8%가 아직 나이가 70세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 중에서 치매환자가 더 나타날 가능성이 많으며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치매발생률 22.6%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버드 박사는 말했다..
치매로 진단된 자녀 중에서 부모 중 한쪽이 치매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치매발생 평균연령이 60세로 낮아졌으며 부모가 모두 가족력이 있을 땐 57세까지 낮아졌다.
이 결과는 치매가 유전적 요인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버드 박사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