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홍조’ 원인과 치료법
‘안면홍조’ 원인과 치료법
상시홍조, 감정홍조에 따라 달라
  • 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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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4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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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 프리허그한의원 원장
화물 운수업을 하는 노모씨(39세)에겐 홍의장군, 홍장군, 낮술이라는 별명이 늘 따라다닌다. 키가 멀대 같이 크고 얼굴이 항상 붉은 안면홍조 증상으로 인해 낮술이라도 한잔 걸친 것처럼 보이는 까닭에 음주 단속에 나선 경찰까지도 노씨 앞에선 고개를 갸우뚱한다는 것. 실제로는 술을 한잔도 못 마신다는 노씨는 목소리도 커서 화가 난 사람으로 오해를 받거나 억울한 상황에 놓이는 등 붉은 얼굴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업 주부 김모씨(34세)는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갑상선 치료를 받았고, 출산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안면홍조 증상이 악화된 케이스다. 기온이 조금만 변해도 얼굴이 달아오르고, 긴장하면 가슴이 쿵쾅거리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이 붉어져 민망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들은 장부 기능개선을 통한 기초체온 조절력을 향상시켜 안면홍조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났다. 대부분의 안면홍조 증상은 열로 인해 발생한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긴 열 탓에 열 조절력 저하, 상열하한 등과 같은 열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많은 양의 혈액이 피부에 몰려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안면홍조가 심각해질 경우 피부건조, 가려움, 피부 염증, 여드름 등의 증상을 수반하기도 한다. 

자의와 상관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항상 붉은 상시홍조 증상과 감정의 기복에 따른 감정홍조로 구분된다. 노씨의 경우 상시홍조 환자로, 원래 대사가 활발해 열 발생이 많으며, 항상 열이 얼굴로 잘 몰리는 경우였다.

주로 음식과 식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시홍조는 과식이나 폭식, 육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기의 과잉적인 열 생산과 인체대사의 항진 등 상시적인 열 발생 요인을 유발시킴으로써 나타나는 안면홍조 증상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잦은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 등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열 조절 기능 자체가 약해진 김씨의 경우가 감정홍조에 해당한다. 대개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지만 이러한 반응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잦은 자극으로 조절력이 저하되는 경우 얼굴로 열이 몰리고 아랫배는 차가운 상열하한의 상태에서 감정홍조 현상이 나타난다. 

상시홍조의 경우 청열해독과 장부기능 항진을 진정시키는 치료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될 수 있으며, 감정홍조의 경우 청열해독과정과 단전호흡, 걷기운동,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순환력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열 과잉 발생과 불균형에 의해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지만 원인과 증상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추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과정과 함께 생활습관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안면홍조 증상으로 얼굴 모세혈관이 확장된 경우에는 청열해독 과정과 함께 장부개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피부과 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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