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인데, 다발성 경화증에 좋다?
마약인데, 다발성 경화증에 좋다?
“마리화나, 통증 지수 약 50% 감소”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5.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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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포토애플/헬스포토

마리화나를 피우면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의 통증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고 의과대학 연구진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여성이 63%를 차지하는 50세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 중 50%는 걷는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었고 20%는 휠체어를 사용했다.

연구진은 MAS(Modified Ashworth Scale)로 이들의 관절 경직성을 측정했다.  MAS는 경직의 평가방법으로 기능과 안정성의 머슬톤 문제로 인해 얼마나 손상 받았는가를 결정하기 위한 검사자의 주관적 평가를 수치화하기 위한 측정이다. 

그 결과, 위약그룹과 비교해 마리화나를 피운 사람들은 기초수치인 9.3에서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7포인트나 감소됐다. 게다가 통증 지수도 약 50% 감소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인지기능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가 시중에 상당수 나와 있지만 항상 증상이 개선되는 것은 아닌데다 부작용도 상당해 마리화나가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마리화나를 통증완화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는 의료용 대마초 재배농장이 있기도 하다.

마리화나를 이용한 뿌리는 암통증 치료제 ‘사티벡스(Sativex)’는 영국의 노스 맨체스터의 종합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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