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독거노인이 크게 늘고있다. 특히 이들 독거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사회적 보호 필요성이 매우 높다. 마침내 정부가 이들을 돕기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팔을 걷고 나섰다.
복지부가 11일 발표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은 119만명으로 2000년의 54만명에 비해 2.2배 증가했다. 2035년에는 343만명으로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위; 천명,%)
구 분 |
2000 |
2010 |
2012 |
2015 |
2025 |
2035 |
노인인구수 (총인구 중 비율) |
3,395 (7.2) |
5,452 (11.4) |
5,890 (11.8) |
6,624 (13.1) |
10,331 (19.9) |
14,751 (28.4) |
독거노인수 (전체노인 중 비율) |
544 (16.0) |
1,058 (19.4) |
1,187 (19.9) |
1,379 (20.8) |
2,248 (21.8) |
3,430 (23.3) |
전체의 절반 가까운 50여만명이 최저 생계비 이하로 살아가는 형편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런데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노인일자리 참여자등 생활비를 지원받는 독거노인은 30만명이 조금 넘는 정도다. 나머지는 그냥 방치돼있는 셈이다.
또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한 독거노인이 전체의 17%인 20만명이지만 장기요양 등의 서비스를 받는 노인은 6만3000명에 그친다.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은 소득, 건강, 사회적 관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취약하다. 독거노인의 96.7%가 평균 3.86명의 생존자녀가 있으나 자녀와 주 1회 이상 만나거나 통신을 하는 등 접촉하는 비율은 34.9%에 불과하다. 3명에 1명꼴이다.
그래서 복지부는 동거가족이 없어 사전예방과 관리가 어려운 자살, 치매 조기발굴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독거노인 관리 DB를 구축해 30만명의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노인돌보미가 직접 방문을 하고 전화를 통해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75세 이상 독거노인에 대해 치매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9만5000가구로 추산되는 위기가구에 대상으로 가스 화재감지기및 응급호출버튼을 설치 응급상황시 신속대처할 방침을 세웠다.
복지부는 독거노인들을 노인일자리 참여자 선정때 우선 뽑을 수 있도록 가산점을 주고 맞벌이 가구의 아이돌보미로 우선 선발키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