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페드(Amped)’라 불리는 새로운 타입의 합성흥분제가 미국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암페드는 이른바 ‘bath salts’라 불리는 신종 흥분제로 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th salts는 코카인, 에스터시, LSD등과 유사한 효과를 지닌 약물로 인터넷이나 편의점 등에서 ‘Ivory Wave’ ‘Purple Wave’ ‘Vanilla Sky’ ‘Bliss’ 등의 브랜드로 팔리고 있다.
bath salts는 목욕할 때 사용하는 소금처럼 분말이나 결정체 형태로 돼 있으며 합성 마리화나와 비슷하다.
이 약에는 엑스터시류의 의약품인 ‘메페드론(mephedrone)’과 ‘MDPV’가 함유돼 있으며 불법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또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을 증대시키며 가슴통증을 가져오고 과다편집증이나 환각 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th salts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인디애나에서는 이 약을 흡입한 남자가 길가의 깃대로 올라간 뒤, 차가 다니는 도로로 뛰어내렸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한 남자가 수도원에 침입해 사제를 칼로 찔렀다.
버지니아에서는 배스 솔츠를 흡입한 여성이 자신의 피부에 무엇인가가 있다면서 자해한 사건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bath salts를 금지한 주는 28개뿐으로 상당수 주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돼 문제가 되고 있다.
bath salts는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감시가 심하지 않은 중국이나 인도에서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백악관 마약 조사국은 bath salts 스타일의 신종 흥분제가 건강에 해를 끼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삶을 피폐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