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대한 불편한 진실 깨자
임신에 대한 불편한 진실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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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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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 오난이 수음을 하여 정액을 땅에 흘린 일에 유래한 오나니(Onanie)가 있다고 하나 효과가 의심되는 방법이다.

역사적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것은 고대 이집트에서 악어의 똥과 아교 같은 물질을 배합하여 사용한 것이다.  로마시대에는 와인에 석류껍질, 생강 등을 배합하여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이 사정 전, 허겁지겁 빼내 질 외에서 사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여성들은 피임이나 유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초 복용 등의 방법을 이용했다.

1709년 찰스 2세가 콘돔을 사용한 이후 콘돔, 살정제, 자궁경부 캡, 자궁 내 장치 등이 사용되었다. 1960년 미국에서 최초로 피임약이 시판됐다.

최근엔 성교 후 수일 이내에 임신을 예방할 수 있는 응급 피임약과 자궁 내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왜 인류는 이토록 오랜 기간, 피임방법 혹은 그 사용에 대해 집요하게 추구해 왔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다.

다산이 축복이던 시대든 가족계획이 행복이었던 시대든 임신을 해서는 안 될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불륜관계나 강간, 가난, 원치 않는 임신은 아직도 일부 국가에서는 그러하지만 그 자체가 재난이며 불운을 몰고 오는 악마의 속삭임 같은 것이었다.

지금도 강약의 차이는 있으나 대다수의 국가에서 상기와 같은 임신은 여성의 일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하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지 않도록, 그리하여 여성이 건강하게 사회의 정상적 일원으로 살아가게 해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도덕이나 윤리의 문제가 아니다.

유교의식에 충만하여 길거리에서 남녀의 포옹을 삿대질하는 사람이나 기독교적 윤리관에 자신의 삶을 맡긴 사람이 탓하는 성행위는 선악의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어쩌면 아직도 모호한 기원을 가진 선과 악이라는 생각에서 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모든 시대의 사람들은 자기 행동에 대한 실용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물론, 불륜관계 같은 것은 이런 실용적 근거에 대한 고려들을 초월하기에는 미진한 어떤 가책이 존재한다. 그러나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 임의의 규칙 또는 의도적이고 독단적인 규칙은 사람의 자유의지에 반한다.

금욕주의와 엄숙주의에 대한 장려는 종교에 따라 정당화한 배척의 근거를 만들었으며 정치적 혹은 지배적 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그 틀을 깨야 한다.

행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보다 적극적으로 구성원들의 아픔을 섬세하게 보듬어 가는 것이다.

미혼여성들이 피임을 제때 못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불법 음성 낙태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이같은 불편한 진실을 깨고 불법낙태에 대한 범위를 줄이는 한편, 사후피임약을 비처방약으로 바꿔 주어야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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