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성인 상당수가 충치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어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은 근로자의 날(5월1일)을 맞아 국내 성인의 구강보건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구강건강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30일 소개했다.
구강보건을 위한 생활 속 실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구강검진율이 21.5%로, 전체의 80%가량이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사람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취침 전 칫솔질도 29.1%만이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증진재단은 “국내 구강질환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1조80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며 “근로자의 구강건강이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사업장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 구강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는 직원 정기구강검진 실시, 구강보건교육프로그램 도입, 양치시설 구비 등을 제안했다. 또 근로자들은 식후·취침 전 칫솔질 습관을 들이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구강상태를 확인한 후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을 받아 잇몸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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