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한 두피질환 관리법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질환 관리법
  • 오준규
  • admin@hkn24.com
  • 승인 2012.04.12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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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때문에 두피에 염증이 생겨 가려움증, 통증 등을 호소하는 스트레스 탓 두피 환자가 늘고 있다. 처음에는 정수리만 가려웠는데 나중에는 간지러운 느낌이 머리 뒤쪽으로까지 내려간다. 가끔은 신경이 곤두서며 두피 부위가 따끔따끔 아플 때도 있다.

직장내에서 일할 때에도, 잘 때에도 가렵고 아프다. 이 병은 ‘두통거리’가 생기면 발병하거나 악화되고 걱정거리가 사라지면 누그러지거나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스트레스성 두피질환이다.

두피의 가려움, 염증, 비듬 등을 호소하는 환자의 60∼70%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전문직업인, 직장인, 학생 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군에서 환자가 많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질환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는 ‘지루성 피부염’과 털이 나는 뿌리인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모낭염이 대표적이다. 둘 다 세균 감염 등 다른 원인으로도 생기지만 스트레스만으로도 생기며 두가지 원인이 겹치는 경우도 많다.

모낭염이 생기면 만질 때 따끔따끔, 또는 욱신욱신 아프고 나중에는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생긴다. 또 긁은 자리에 피가 나고 딱지가 앉는다. 지루성 피부염에 걸리면 피지에 세균, 곰팡이 등이 들러붙어 가려우면서 두피 전체가 붉게 변하고 비듬, 각질이 잘 생긴다. 이 밖에 스트레스는 건선,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두드러기 등을 악화시킨다.

과거에도 스트레스가 두피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탈모, 가려움증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히 입증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일본의 한 연구팀은 쥐의 발에 반복적으로 전기 자극을 가하면 발모에 지장이 생긴다는 것을 밝혀냈다. 결국 모낭은 주변에 신경이 엄청나게 많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전달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염증세포들을 활성화해 가려움증, 통증, 탈모 등이 생긴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질환은 증세가 가벼우면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만 해도 많이 좋아진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일수 있는 취미생활 등 주위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루성 피부염은 생활을 조금만 바꿔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매일 아침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모발이 굵은 동양인에게는 5만개, 상대적으로 가는 백인은 10만개의 모공이 있는데다 상상외로 크고 깊기 때문에 대략 씻어서는 각질, 비듬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루성 피부염과 모낭염 모두 증세에 따라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처방, 염증 완화제, 피지 조절제 등을 복용하고 두피 관리를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두피관리와 스케일링을 제대로 받으면 탈모의 원인이 되는 것을 일정부분 막아줄수 있다.

두피에 묻은 피지나 각질을 제거하는 ‘두피 스케일링’, 모공을 열어주는 스팀 처리, 특수 샴푸, 두피 마사지, 두피의 염증을 진정시키는 레이저 치료 등을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높아지며 탈모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피부과전문의, 모리치피부과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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