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9) - 몸짱열풍과 모발건강
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9) - 몸짱열풍과 모발건강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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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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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은 전 국민의 정서와 사고를 좌우할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 TV 등  전파매체는 물론,  DMB와 인터넷TV, 블로그, 카페,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디어가 우리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따지고보면, 식스팩과 같은 몸짱 열풍도 다름아니다. 하지만 무리한 몸짱만들기가 자칫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단시간에 식스팩이 나올 정도로 몸짱을 만들려면 하루 2-3 시간 이상의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은 기본일 것 같은데 이런 무리한 운동과 제한된 식단은 탈모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지만 무리한 운동을 하게되면 오히려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대사량이 늘어나면서 근육으로 피가 몰리게 되고 영양분이 근육으로 집중된다. 대사량이 늘어나면 우리 몸의 영양소 중 당분이 먼저 소비되고 에너지 저장원인 지방이 나중에 소비된다. 식스팩이 나올 정도가 되려면 지방을 거의 모두 소진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더 이상 저장된 에너지가 없기 때문에 식사를 통해 공급된 영양분들이 바로 바로 근육으로 이동하게 되어 신체의 다른 기관들이 영양 부족 현상을 겪게 된다.

그 중 심장이나 뇌 같은 기관은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에너지 공급이 항상 유지 되지만 모발처럼 필수 기관이 아닌 장기는 에너지 부족 현상에 바로 노출되어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무리한 운동에 식단 제한까지 이어지면 영양 불균형은 더욱 심해져서 탈모가 가속화 될 수 있다. 모발은 세포 분열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몸의 몇 안 되는 성장 기관이다. 모발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영양분 뿐 만 아니라 모발 생성을 위한 성분들을 필요로 하는데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가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근육의 주 성분이기도 하다.

물론 식스팩을 만들려고 닭가슴살 등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기는 하나 대부분 탄수화물 섭취에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아 단백질이 탄수화물 대신 에너지 원으로 쓰이게 된다. 따라서 단백질 부족 현상은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는데도 발생하게 되어 모발의 성장에 있어서 부품 부족 현상을 겪게 되고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몸짱을 만들려는 연예인이나 프로 보디빌더가 간혹 탈모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짧은 시간에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무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한 때문이기도 하다. 

이 외에 인위적으로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제재를 남용하는 것도 탈모의 한 원인이다.  스테로이드 제재는 남성 호르몬과 비슷한 것으로 남성호르몬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모자라니 만 못하다. 식스팩과 울룩불룩 근육이 나온 볼륨감있는 몸매가 보기에는 멋있어 보일 지 몰라도 실상은 적당한 운동으로 적당한 근육을 가진 사람 보다 건강하지 못한 상태일 수도 있다. <의사/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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