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만 16세 이상 성인을 위한 A형 간염백신 ‘아박심 160U(AVAXIM™160U)’을 4월부터 국내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아박심 160U는 빠르고 강한 면역력과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기존 성인용 A형 간염 백신과 비교해 빠른 혈청전환율과 높은 항체가(어떤 특정 항원에 대해서 대응하는 항체의 역가)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박심 160U와 기존 성인용 A형 간염 백신을 비교한 임상 결과, 아박심을 접종한 경우 접종 2주 후 95% 이상의 접종자에서 항체가 생성됐으며, 약물역학연구 결과 2회 접종을 받은 경우 항체의 지속 기간은 2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20개국 37건의 임상에서 아박심은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보여주었으며, 0.5mL의 백신이 주입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제형으로 편리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A형 간염은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장기간의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 접종이 강조되고 있다. 주요 접종 대상군은 항체보유율이 낮아 A형 간염 발병률이 높은 20~30대,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시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20배 이상 높은 만성간질환자, 중국,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 등을 방문하는 국외 여행자 그리고 현직 군인과 입대 예정자 등이다.
한독약품은 아박심 160U 발매와 함께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New Paradigm of Patients Care’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A형 간염의 국내 현황과 백신접종의 필요성 등을 다룰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5월 23일까지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의 지역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