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8)- 성호르몬과 탈모의 상관성
옥건 원장의 모발이야기(28)- 성호르몬과 탈모의 상관성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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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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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인종을 불문하고 남성 대머리가 없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남자인데도 대머리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궁궐의 내시들이다. 사춘기 이전에 거세를 하면 탈모의 주요한 원인인 남성호르몬 분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탈모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탈모의 유형은 크게 남성형탈모와 여성형탈모로 나뉜다. 남성과 여성에게서 탈모 형태가 다르게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성호르몬의 분비양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탈모 형태 중에도 두피가 완전히 비어 보일 정도의 탈모를 속칭 대머리라고 하는데 여성 중 대머리는 찾아보기 힘들다. 후천적 원인으로 대머리가 될 정도로 탈모가 생기지는 않고 대부분 선천적으로 탈모 유전자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여성에게는 탈모 유전자가 있더라도 탈모의 또 다른 주요한 원인인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남성과 같은 대머리가 생기지 않는다. 호르몬에 대한 두피의 반응 양상도 남녀에서 차이가 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처럼 특정 부위에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발이 가늘어 지는 형태를 띤다. 궁궐의 내시들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여성과 똑같지는 않지만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하여 남성과 같은 대머리가 되지는 않는 것이다.

남성 호르몬은 탈모를 조장하지만 여성 호르몬은 오히려 탈모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게 되어 탈모가 생길 수 있고 폐경기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들게 되어 오히려 탈모가 적어지게 된다.

폐경기 이후의 탈모는 바르는 약이나 두피관리 등 탈모 자체의 치료보다는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여성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원인 치료가 가능하다.

헬스를 하면서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 남성호르몬인 스테로이드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남성호르몬 증가와 함께 탈모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에게도 여성호르몬이 약간은 존재하고 여성들도 미량이긴 하지만 남성호르몬을 가지고 있는데 두 호르몬은 모두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남성호르몬은 탈모를 야기시키고 여성호르몬은 탈모를 예방하는 양날의 검처럼 작용하고 있다. <의사/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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