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사 한국침술 우수성 인정”...그러나?
“미국의사 한국침술 우수성 인정”...그러나?
한의협 성명, “일부 의사 폐쇄적 마인드 문화사대주의 빠져”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3.01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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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한의사협회의 좌절’이라는 제하의 내용을 공지한 것과 관련,  "일부 의사들의 침술의 가치에 대한 몰이해 및 폐쇄적 마인드에서 빚어진 문화 사대주의"라고 꼬집었다.

성명은 "유럽과 미국의 의사는 침술이라는 학문적 가치와 치료 기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중국과 한국의 침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데 한국의 의사는 침술과 한의학을 폄하하고 그 잠재적 가치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특히 "의사협회 산하 의료일원화특위 소속 의사들은 선진국 문화적인 인식만을 배워오는 전형적인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며 "선진국 의사들도 배워 가려는 한국 한의학의 침술을 함께 연구하려는 시도에 앞장서도 뒤처질 판국에 한의사협회의 학문적 노력에 대한 치졸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명
 

ICMART 가입시도는 한의학을 긍정하는 서양의사와의 학술교류 노력의 일환 - 침술도 의학이다.

의협산하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가 ‘한의사협회의 좌절’이라는 제하의 내용을 공지한 것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는 일부 의사들의 침술의 가치에 대한 몰이해 및 폐쇄적 마인드로 인한 문화 사대주의에 빠져 있음을 개탄한다.

유럽과 미국의 의사는 침술이라는 학문적 가치와 치료 기술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며 그 잠재력에 대해서 수많은 연구를 했고 연구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의 전통의학을 배워왔다. 이러한 노력에 반하여 한국의 의사는 침술과 한의학을 폄하하였으며 그 잠재적 가치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사협회는 양방의사만으로 구성된 선진국 의사들과 학문적 교류를 통하여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시도를 했고, ICMART(International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는 학문적 성격이 다름과 자신의 통제력에 손상이 갈 것을 염려하여 가입이 곤란하다는 것에 대해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이것은 학문적 조류가 우수한 한국의 침술로 쏠릴 것을 염려한 자구책으로 이해된다.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은 중국과 한국의 침술을 배우기 위하여 노력하는 반면에 한국의 의료일원화특위 소속 의사들은 선진국 문화적인 인식만을 배워오는 사대주의적 집단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다. 선진국 의사들도 배워 가려는 한국 한의학의 침술을 함께 연구하려는 시도에 앞장서도 뒤처질 판국에 한의사협회의 학문적 노력에 대한 치졸한 평가는 의료인으로서의 성숙한 태도가 아니다.

의료일원화특위의 의사들은 국가의 이익과 한국의 의료기술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학문적 태도이며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길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다. 스스로 학문적 문을 닫고 문화 사대주의적 발상을 하는 순간에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은 침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세계의료시장을 석권하려고 하고 있다. 향후 한국의 미래는 이들 선진의사들에 의해서 지배받을 것이며 의료일원화특위 소속 의사들도 그러한 처지에 처할 것이라 염려된다.

국제적으로 눈부시게 발전하는 침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하여 한의사로서 양방의사들로만 구성된 ICMART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시도는 쉽지 않은 일이나 시도해 봤다는 점에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자랑스러운 시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의사가 이러는 동안에 의료일원화특위 소속 의사들은 의학적 연구를 등한시하고 집단의 이익을 위하여 한의학을 폄하하고 있었다는 과거의 전력은 무엇으로 사죄할 것인가?

2008. 2. 29 대한한의사협회 국민건강증진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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