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하된 중외디지털 엑스레이 수출 1호기는 유럽지역에 수출되는 첫 국산제품으로 중외메디칼은 향후 3년간 수출 계약분 전량을 순차적으로 독일에 인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외메디칼은 지난해 11월 독일 테테날사와 3년간 22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엑스레이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외디지털 엑스레이(DDR)>는 지난 2004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첨단 의료기기로 필름이 없고, 영상처리속도가 2~3초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것이 특징. 또 엑스레이가 빛으로 전환하는 중간단계 없이 바로 영상으로 변환시켜 주기 때문에 고화질 영상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중외메디칼은 독일 이외에도 현재 유럽, 중국, 중동 등 10여 개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국내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 규모는 약 200억 선으로 중외메디칼은 4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하 사장은 “이번 DDR 수출1호기 출하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글로벌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는 유럽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며 “오는 3월 완공 예정인 충주공장에서 DDR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기의 생산라인 비중을 더욱 확대해 고가 장비 위주의 수출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외메디칼은 28일 오전 충주공장에서 이경하 사장과 독일 테테날사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수출 1호기 출하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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