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인증의제도, 초음파 검사자 자질 향상 위한 것”
“초음파인증의제도, 초음파 검사자 자질 향상 위한 것”
초음파의학회, 인증의제 논란에 입장 표명 … "타 직종 초음파검사 저지 위해 도입"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3.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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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협 초음파의학회장이 인증의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과 목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초음파인증의제도는 국민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절한 질적 수준을 가진 초음파 검사자의 자격을 정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김승협 초음파의학회 회장)

대한초음파의학회는 8일 서울대학교병원 함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초음파인증의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초음파의학회가 인증의제 시행을 위해 지난달 29일 2012년 전반기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1100명 이상의 각과 전문의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제외하고도 230명 이상의 각 진료과 전문의가 참여해 예상보다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김승협 회장은 “최근 방사선사나 한의사들이 초음파기기를 사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의사가 아닌 다른 직종의 사람들이 초음파검사를 하려는 시도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적절한 질적 수준을 가진 초음파 검사자의 자격을 정하기 위해 인증의제도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검찰이 한의사들의 초음파기기 사용에 대해 기소유예처분을 내렸고, 최근 한의사들이 이를 취소해 달라고 낸 헌법소송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바 있다. 

그러나 개원가를 비롯한 일부 학회 및 회원들이 진입장벽을 호소하며 인증의제 도입에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가 대한초음파의학회에 대책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초음파의학회 변재영 이사장은 “대한의학회로부터 세부전문의제도는 제도권에서 소정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공문을 받았지만 초음파인증의제도는 대한의학회의 세부전문의제도와 취지 및 대상이 다르다”며, “조속한 시행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한의학회에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초음파인증의제도가 영상의학과 의사만을 위한 제도는 결코 아니라는 입장도 전했다.

양달모 의무이사는 “초음파인증의 자격을 취득하는데 있어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의사면허를 소지하고 어느 정도 초음파검사의 실제 경험이 있는 의사를 뽑아 전문적인 초음파교육을 시켜 인증의를 취득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인증의제도는 영상의학과 의사만을 위한 제도는 결코 아니며 초음파의학회의 위상강화나 세력 확장 등을 위해 시행하는 것도 아니다”고 못박았다.

양 이사는 “초음파 교육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반면 체계적인 초음파교육시스템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인증의제 도입을 통해 의사들이 원하는 분야와 수준의 교육을 원하는 때에 받을 수 있도록 학술대회, 연수교육, 사이버교육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초음파의학회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불거진 초음파인증의제 도입 논란에 대한 학회의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초음파의학회는 모든 진료과목의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축적된 초음파교육 경험으로 모든 과의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초음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초음파교육을 원하는 의사가 있다면 기꺼이 교육을 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인증제의 최종 목표인 초음파검사자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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