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윤리위 계란투척 노환규 대표 징계할까
의사협회 윤리위 계란투척 노환규 대표 징계할까
선거 앞둔 상황에서 중징계 어려울 듯 … 노환규 "젊은 의사들의 절박함, 공감해달라"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3.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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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환규 전의총 대표
오는 25일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가 지난해 말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때 계란과 액젓 등을 투척한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했지만, ‘회원자격 정지’ 등의 중징계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협 제29차 중앙윤리위원회는 5일 저녁 7시20분부터 의협회관 의료정책연구소 회의실에서 청문회를 갖고 노 대표의 징계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윤리위에 회부된 징계 사항은 경만호 의협 회장과 관련한 비방글 게시와 의협 임시대의원총회 계란투척 및 폭력사태 등이다.

노 대표는 윤리위 청문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식으로든 징계가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나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며, “선거를 통해 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 회장을 ‘무능한 의협회장’이라고 비방한 게시물에 대해 “이 게시물에 대해 기억나는 것이 없다”며, “저한테 누가 쓴 것인지 알려달라고 하든지 아니면 형사적으로 진행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조건 노환규를 징계해달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부당성을 제기했다. 

그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의 계란 투척 사건과 폭력사태에 대해서도 “행동 자체의 부적절함에 대해서는 사과를 한다”며, “젊은 의사들이 느끼는 절박함을 공감해달라. 그리고 그것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윤리위원회에서 참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 대표는 중징계가 내려지더라도 선거때까지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오늘 윤리위 결과가 내려지고 난 뒤에는 20일 이내에 재심신청이 가능하고 재심결과가 징계로 확정된 뒤에야 효력이 발생한다”며, “오는 25일 선거때까지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와 관련, 의료계에서는 공식 출마를 선언한 노 대표에게 대해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전해지고 있다.

의료계 한 인사는 “의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 자격 정지’ 등의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윤리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심혈을 기울여 결정을 해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윤리위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위 징계가 내려지면 윤리위 징계 자체가 선거가 된다”며,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선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충분히 감안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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