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한 다이어트, 여성 탈모 조심해야
가혹한 다이어트, 여성 탈모 조심해야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25 1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최근 탈모클리닉을 찾는 환자들 중 여성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탈모관련제품의 구매자 역시 여성들이 상당히 늘어났다. 그만큼 여성들 중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전문가들은 "여성탈모증은 남성처럼 유전이나 남성 호르몬에 대한 모낭세포의 반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최근 내원하는 여성탈모 환자들 중 상당수는 과도한 다이어트의 결과로 탈모가 진행돼 병원을 찾고 있다.

직장인 A씨(25세,여)는 얼마 전부터 머리숱이 점점 줄더니 머리 중심부의 숱이 너무 많이 줄어 머리를 풀면 민망할 정도였다고. 할 수 없이 적은 머리숱을 감추기 위해 머리를 항상 묶고 다니는 A씨의 탈모 이유는 다이어트.

한 눈에 봐도 '메마른' 몸매를 지닌 A씨는 45Kg도 나가지 않았지만 만족하지 않고 지난 달까지 다이어트에 매진했다고 고백했다. 하루에 한 끼도 겨우 먹을 정도로 가혹한 다이어트를 감행한 것.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탈모로 이어져 

A씨처럼 과도하게 먹는 양을 줄이면 여성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A씨는 머리의 중심부를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대표적인 여성탈모증의 진행양상이다. 다이어트로 인해 두피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머리카락이 생장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빠져 탈모가 진행된 케이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강한 약 복용 다이어트 등은 균형을 이루어야 할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A, B, D 등의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두피가 약해지고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면서 탈모가 진행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30대 여성,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 탈모로

직접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 만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고 스트레스를 주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살을 빼야 한다는 압박감과 정신적인 부담감은 스트레스가 되는데 이것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고 두피도 긴장시켜 탈모가 생기는 것이다.

◆다이어트 후 나타나는 여성탈모

여성들이 다이어트와 탈모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가 끝난 뒤 수개월 후에 탈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잘못된 다이어트가 여성탈모의 원인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다이어트 후 머리가 자꾸 빠지는 탈모증이 생겼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로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도움말=참머리다움한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