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며 냉철한 이성과 군더더기 없는 진행솜씨를 선보여 후배 아나운서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지식으로 가득할 것 같은 이미지의 손 교수지만 방송 도중 말실수를 해 네티즌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손 교수는 21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물가불안과 서민경제'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다소 애교스러운 오류를 범했다.
새로 만들어진 영단어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의미를 설명하던 도중 "이 단어의 애그는 에그egg를 이야기 하는 거겠죠"라고 말해 버린 것.
비슷한 발음 탓에 쉽게 혼동할 수 있지만 실수의 당사자가 지적 이미지의 대명사 손 교수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송 이후 일부 청취자들은 "계란의 에그인 줄 아셨나 봅니다"라고 지적하는 등 손 교수를 가르치려 들었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이런 지적에 거부감을 보이는 한편 평소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손 교수의 말 실수가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한편 손 교수의 실수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진은 "애그플레이션의 철자를 eggflation으로 잘못 표기한 대본이 진행자에게 전달됐다"며 "손 교수도 생방송이어서 순간적으로 착각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