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평소 생활자세가 중요
어깨 통증, 평소 생활자세가 중요
  • 김승호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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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 마디병원 원장
어깨통증은 치료와 예방 모두 평소의 생활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두는 것이 좋다. 대개 ‘오십견’이라 통칭하지만 어깨통증의 원인이나 치료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어깨통증의 주요원인을 알아본다.

100여개에 달하는 인체의 관절 중 가장 독특한 관절이 바로 어깨 관절이다. 유일하게 상하좌우 360도로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움이 큰 만큼 불안정하다는 단점도 있다. 조그만 충격에도 어깨가 빠져버리거나 근육파열이 오기 쉬우며 진단도 어렵다. 가령 어깨가 빠져버리는 탈구가 와도 워낙 여러 방향으로 탈구가 올 수 있어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 안 잡히는 경우도 흔하다.

◆회전근개파열=회전근개 파열이란 어깨 속에 깊숙이 위치해 어깨를 들고, 돌리는 4개의 힘줄(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건, 소원건)이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회전근이 파열되면 초기엔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잦아들고 팔도 들어 올릴 수 있는 특징을 보인다. 그러나 회전근 파열을 1년 이상 방치하면 파열의 크기가 커지고 만성화될 수 있다.

◆오십견=대개는 회전근개 힘줄 손상에 의해 증상이 생기게 되며 석회성 건염이나 견봉 쇄골 관절염 등에 의해서도 오십견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만약 오십견에 걸렸는데도 그대로 방치하면 염증이 심해져 관절에 통증이 가중된다. 그러나 아프다고 해서 어깨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더욱 감소시키게 되므로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리는 전방거상운동 및 팔을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외회전운동, 팔을 뒤로 하여 등 쪽으로 이동시키는 내회전운동이 도움이 된다.

◆석회성 건염=비정상적으로 석회(칼슘)가 힘줄에 침착해 통증 및 운동장애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석회성 건염은 어깨의 회전근개에서 가장 흔히 발생한다. 어깨의 통증이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며, 통증 때문에 어깨를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간혹 어깨 부위가 열이 나는 느낌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무슨 이유로 석회가 힘줄에 침착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명백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대개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슬랩(SLAP)=상부 관절와순 손상을 일컫는다. 어깨관절 위쪽의 이두박근 힘줄과 이어진 연골판이 손상을 입어 찢어지는 것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야구 등 공을 다루는 운동선수에게 주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포츠와 몸짱 열풍을 타고 운동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30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진단만 정확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찢어진 부위를 꿰매거나 붙이는 등 비교적 간편한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깨질환은 잘못 진단하여 병을 키우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꾸준한 치료만으로도 완쾌가 가능하나, 늦으면 늦을수록 환자의 통증은 심화되고 관절경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마디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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