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동작 하나로 ‘몸 짱’ 만들기-1
간단한 동작 하나로 ‘몸 짱’ 만들기-1
박대현의 건강 스케치 중에서
  • 박대현 객원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8.02.19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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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보통 게으른 사람들은 효과적이라는 다기능 운동기구를 산다. 좀 더 편하게 운동하기 위해서다. 그리곤 며칠 하다가 옷걸이로 쓴다.

◆상체 만들기

목욕탕에 가서, 어떤 사람의 벗은 몸을 보면서 그 사람에 대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받게 된다. 용이나 호랑이 문신이 있으면, 건달이거나 최소한 건달을 따라하려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앙상한 갈비가 보이는 사람은 어디 아픈 사람이거나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똥배가 징그럽게 나온 사람을 보면, 먹는 것을 엄청 밝히거나 게으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다못해 우연히 거시기를 보다가 울퉁불퉁하게 링 같은 것을 시술한 것이 보이면, 섹스를 밝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까지도 한다.

이렇게 특징적인 것만으로 판단 짐작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나 혼자 생각하고 마는 것이니까….
그래도 몸매가 적당하게 좋은 사람을 보는 것과 똥배 나오고 비계가 덜렁거리는 사람을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일단, 몸매가 적당한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운동 좀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니, 적어도 왕년에 운동 좀 했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렇다고 육체미 선수처럼 너무 울퉁불퉁하면, 다소 거부감이 느껴지면서, 저 사람은 밥 먹고 운동만 하는 할 일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만 느끼는 질투심인가?

어쨌든, 기본적으로 몸은 근육이 좀 붙고 적당해야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가슴이다. 가슴만 적당히 근육이 붙어 있으면, 배에 ‘王’자가 없어도, 최소한 왕년에 운동 좀 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이 장에서는, 가슴 근육 운동으로 상체를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도록, 게으른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습관을 제시하려고 한다.

대단한 새로운 것이 아니고 어려운 것도 아니다. 남자라면 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팔굽혀펴기!!

이 운동은 아주 익숙한 운동이다 보니,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막상 맘먹고 꾸준히 하려고 하면 게으른 사람에게는 쉽지 않은 운동이다. 게으른 사람이 하려면 쉽고 간단해야한다.

따라서 바닥에 손을 집고 하려고 하면 힘들어서 안 된다. 45도 이상의 각도를 유지하라. 책상 정도의 높이면 적당할 것이다. 그것도 힘들면 벽에 손을 집고 해도 된다.

한 번에 여러 번 힘들게 하려 하지마라. 보통사람이라면 처음에 책상 높이 정도에서 20개 정도만 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30초 이내에 끝낼 수 있다.

회사 같은 곳에서 근무한다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서 세면대(튼튼해야 한다.)를 집고 잠깐 하면 된다. 단 20개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지 말고 20개를 반드시 채워라. 하루에 서너 번만 하면 된다.

어느 정도 습관이 되면, 각도가 나오는 손 집을 곳만 있으면 30초안에 20개를 해치워라. 20개가 너무 쉬우면 개수를 늘리면 된다. 힘들면 줄여라. 나의 경우, 조금씩 늘리다 보니 이제는 한번 할 때 80개 정도를 한다. 앞으로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도 모른다. 절대로 힘들여서 하지 말라. 평소에 안 쓰던 근육을 무리하면 파열될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슴이 약간 뻐근할 정도면 된다. 20개를 몇 차례 했는데 아침에 아무 느낌이 없다면, 좀 더 수량을 늘여라. 절대로 근육이 아플 정도로 하지 마라. 그냥 30초씩 몇 차례 습관화 시키면 된다.

좀 더 효과를 보려고 무리하면 절대 오래하지 못하고 습관화 시킬 수 없다. 일주일만 하고 거울을 봐라. 뭔가 조금 자리가 잡혀가는 것이 보일 것이다. 게으른 사람의 상체 만들기는 이것이면 끝이다.

한때는 유산소 운동이 건강에 최고라고 유산소 운동을 강조했었다. 물론, 유산소 운동도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산소 운동 만큼 근육운동도 좋다고 한다. 근육을 움직이면 근육에 혈류량이 늘어 유산소 운동 만큼 심혈관계 질환에 좋고 당뇨예방에 좋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근육운동과 관련된 책에서 충분히 강조되고 있다. 팔굽혀펴기는 가슴만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역삼각형 몸매 만들기에도 도움이 되고 팔의 근육이나 알통도 만들어 준다. 배도 들어가고 허리의 손잡이도 줄어든다.

하지만 너무 욕심내지 마라. 처음부터 완벽한 몸매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무리다. 가슴 근육만큼은 신속하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게으른 건강법’ 저자, 제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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