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우습게 보다간 ‘학습능률 뚝’
비염 우습게 보다간 ‘학습능률 뚝’
  • 장복선
  • webmaster@hkn24.com
  • 승인 2012.01.04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복선 원장(코비한의원 울산점)
일반적으로 코를 공기가 통하는 통로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가 인체학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다. 

먼저 코는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호흡기능을 한다. 두 번째는 고성능 공기청정기의 역할을 한다. 콧속에는 항상 촉촉한 점액이 흐르고 있어, 외부 공기와 함께 들어온 바이러스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청소하며, 이 점액으로 인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의 습도도 적절하게 조절된다. 

코의 기능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후각기능도 있다. 마지막으로 뇌의 과열을 막아주는 냉방장치로서의 역할도 한다.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코는 하늘의 기운(天氣)과 통하는 통로이고, 폐(肺)의 구멍(竅)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코의 근원은 폐에 있으며, 콧병이 들면 하늘의 기운을 온전히 받지 못하므로 정신이 맑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코는 우리의 인체에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는데, 코의 기능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코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 질환은 쉽게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코 기능을 감퇴시키는 코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인데, 어떠한 코 질환에 걸리든 이 세 가지 증상은 경중의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 이 증상들을 동반해서 그 외 증상(킁킁거림, 코 간지러움, 눈 간지러움 등)이 더불어 나타난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반복되면 당연히 공부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코막힘 증상의 경우는 호흡까지 곤란하게 하여 집중력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기억력까지 나쁘게 하고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심하면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렇듯 코 질환은 학습능률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평소 코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예방법을 지키고, 부모도 신경써주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면역력이다. 비염의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고, 축농증의 경우는 코의 구조적인 요인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외부로부터의 나쁜 기운(邪氣)이나 세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우리가 세균이 없는 무균실에서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 세균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평소 꾸준히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감기가 지속되면 비염이 되고, 비염 뒤에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되므로 감기관리가 비염관리의 시작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는 것이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학업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오히려 건강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역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상과 같이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한 코 관리를 통해 학습에 장애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