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수술, 결코 쉬운게 아니다
쌍꺼풀 수술, 결코 쉬운게 아니다
  • 오세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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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원 성형외과 전문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처럼 의학적으로도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얼굴부위 중 하나가 바로 눈이다.

옛 어른들의 말을 빌리자면 눈꼬리가 처진 사람은 평소엔 한없이 착하지만 한번 화가 나면 무섭게 변하는 사람이고, 눈이 큰 사람은 겁이 많고 조금 급한 성격의 소유자이긴 하나 매사에 충실한 성격을 지녔으며 눈이 작고 가는 사람은 꼼꼼하지만 조금은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

또, 눈꼬리가 위로 처져 인상이 사납게 보이는 사람은 생각이 많고 이기적인 성향이 있으며 반면 눈이 초롱초롱한 사람은 생기가 돌아 자신의 맡은 바 일을 충실히 잘 해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눈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순 없지만 이처럼 첫인상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쌍꺼풀 수술을 원하는 것도 이처럼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외형상의 이유를 뒤로 하더라도 눈은 신체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제 기능을 갖추기 위한 성형이 필요할 때가 있다.

이를테면, 눈꺼풀이 상하로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눈을 뜨고 감는 것조차 부자연스러운 경우, 눈을 제대로 뜨기 위해 인상을 자주 찡그리게 되어 수술을 한다.  

이처럼 쌍꺼풀 수술은 단순히 눈을 크고 예쁘게 만드는 것을 떠나 눈꺼풀의 기능을 제대로 회복시키고 얼굴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고객들과 상담을 진행해보면 본인은 단순히 예쁜 쌍꺼풀을 만든다는 생각이지만 안검하수증을 앓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눈이 덜 떠지는 것으로 눈뜨는 근육이 손상을 입거나 이 근육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안검하수증 환자들의 특징은 대게 이마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자주 이마를 치켜 올리거나, 정면을 바라볼 때 턱을 치켜 세우거나, 만화 주인공으로 나오는 구영탄 선수의 눈처럼 눈꺼풀이 눈의 검은 자위를 덮어 항상 졸린 듯 보인다는 것이다.

보통 한 쪽 눈에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눈이 짝짝이로 보여 본인도 쉽게 증상을 알아챌 수 있지만 양쪽 눈이 모두 안검하수증에 걸리면 정상인 것처럼 보여 본인도 쉽사리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검하수증 수술은 일반 쌍꺼풀 절개법과 비슷하지만 안검거근을 당겨주는 교정수술을 시행해 감긴듯한 눈을 정상의 눈처럼 떠지게 만든다.

보통 쌍꺼풀 수술이 간단하다고들 알고 있지만 성형외과 의사들은 가장 어려운 수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쌍꺼풀 수술이라고 한다.

쌍꺼풀은 단순히 눈에 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눈의 기능적인 측면을 회복시키는 한편 미학적인 측면에선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뤄야 하기 때문이다. <오세원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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