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은 남녀가 성관계를 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성생활이 문란해지고 변태 성행위자가 늘어나자, 20세기의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에이즈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매독이나 임질 등의 대표적인 성병의 바통을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에이즈가 이어받아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에이즈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성병에 쉽게 노출된다.
하지만 질환의 특성상 병에 걸리고도 쉬쉬하거나, 걸렸음에도 사실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성병은 전염성이 높아 모르는 사이에 나도 모르게 옮기거나 옮을 수도 있다.
성병은 주저하지 말고 빨리 치료해야 한다. 의심은 되나 창피하다고 해서 쉬쉬하거나 미적거리다 병을 키운다. 간혹 마이신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아주 위험한 일이며, 약을 먹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바이러스와 세균은 다양하게 변신하기 때문에 철저히 치료한다 해도 완치되기 어렵다. 고생만 하다가 병은 낫지 않기 때문에 성병은 우습게 봐서는 안 되는 병이다.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뇨기과 등 전문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뿐만아니라, 성병이 남녀 사이의 관계를 통해서 전염되는 질환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모르는 사람이나 처음 만난 사람과 관계를 갖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시 항상 콘돔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성병은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의 위험도 생기고 심지어는 성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가급적 문란한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혹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맨포스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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