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절대 유행따라 하지 마라
성형, 절대 유행따라 하지 마라
  • 이용희
  • admin@hkn24.com
  • 승인 2011.12.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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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희 클라이만 성형외과 원장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여 안면윤곽을 바로 잡아주는 양악수술이 최근 연예인들에 의해 다시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연예인들의 특정부분 성형소식은 금방 유행을 타기 마련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미지나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성형을 하더라도 얼굴 전체가 조화롭지 못하다면 대부분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진다. 대표적인 예가 편평한 이마와 턱이 뒤로 밀려들어 간 무턱이다. 무턱은 얼굴의 균형을 깰 뿐 아니라 입이 상대적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보여 촌스러운 인상을 주기 쉽다. 이마가 꺼지고 편평하면 답답하고 소심한 이미지로 보이기까지 한다.

얼굴 균형을 깨뜨리는 무턱과 꺼진 이마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교정할 수 있는데, 보형물은 환자 개개인의 모양에 맞춰 제작하며, 소재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무턱은 입 안쪽, 이마는 헤어라인 뒤쪽으로 작은 부위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고 큰 부담이 없다. 수술 후 일주일이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보형물 삽입술로 이마에서 턱 끝까지 얼굴선이 살아나면 옆모습이 예뻐질 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적인 윤곽과 입체감도 살아난다. 이목구비가 더 또렷해지고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피부 절개를 하는 수술적인 방법이 부담된다면 필러나 지방 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꺼진 이마나 턱 부위에 레스틸렌 같은 필러나 자가지방을 주입해 볼륨을 살려 주는 방법으로 수술 자국이 남지 않고 수술 직후 일상생활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시간적, 심리적으로 빠른 회복기간을 갖는다. 하지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제한적이며 이마가 꺼지거나 편평한 정도가 심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자신의 외모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성형을 고려한다면, 가장 안전하면서도 성형 후 조화로운 윤곽을 표현해주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작정 뼈를 깎아내면 어리고 작은 얼굴을 갖을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은 위험하다. 무엇보다 뼈를 만지는 수술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유행을 따라 갈 일이 아닌 것이다.  내가 꼭 수술을 해야하는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그 후유증까지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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