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부비동염 치료에는 2차원적인 영상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이 이뤄져왔다.
하지만 비강과 부비동은 구조가 복잡하고 좁으며, 안면부에 분포하는 주요 혈관 및 신경, 안구, 뇌 기저부와 가까워 수술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3차원 영상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이런 복잡한 구조를 확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뇌실질, 뇌신경 및 내경 동맥과 같은 주요 구조를 보호하면서 수술해야 되는 뇌기저부와 전두동, 접형동 수술에서도 효과적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 비정상적인 점막만을 선택적으로 제거, 꼭 있어야 할 정상적인 부비동 점막에 대한 보존도 용이해 수술 후 환자들의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 사용된 3차원 내시경은 현재 사용 중인 4mm의 내경으로 3차원을 구현할 수 있게 돼 수술에 사용하게 됐다.
김 교수는 “부비동염에 대한 수술과 비강, 부비동 종양에서도 3차원 내시경의 활용도가 높다”며 “지금까지 내시경 수술이 불가능했던 비인강과 뇌기저부의 악성종양도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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