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복합약물치료가 젊은 림프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루앙대학 연구진은 란셋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백혈구 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제 약물인 ‘리툭시맙(Rituximab)’ 복합치료가 60세 이하 환자들의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재발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에 걸린 3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단위 화학치료(CHOP)에다 리투시맙 병용치료를 실시했다.
그 결과, CHOP(시클로포스파미, 독소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로 알려진 표준치료제를 복용한 사람들보다 리툭시맙을 복합투여한 환자는 3년 후 병세가 두 배 가까이 나아졌다.
이들은 3년 후 자유생존율 경험위험이 표준치료그룹보다 44% 낮아졌으며 사망위험은 56%, 질병진행은 52% 적게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진은 세상 모든 일에 다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복합치료법에도 불리한 구석이 있다면서 부작용을 우려했다.
이런 부작용에는 순환혈액중 호중구가 감소하고 골수의 조혈기능이 저해되는 발열성 호중구 감소증 같은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런 치료법이 위험보다는 이익이 크다며 효율적 치료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연구논문은 암젠사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암젠은 백혈병 치료제 ‘아라네스트 (Aranesp)’를 발매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