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때 더 심해지는 요실금, 요실금수술로 치료 가능
추울때 더 심해지는 요실금, 요실금수술로 치료 가능
  • 박정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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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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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인 원장(노블스 여성의원)
“요실금 증상이 나타난 지는 2년 정도 되었어요. 특히 날이 추워지면 멀리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집니다.” 최근 내원한 40대 주부 이모씨의 말이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이라면 한 번쯤 소변이 새어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중년여성의 40% 이상이 요실금을 겪고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땀의 배출량이 줄어들면 빠져나가야 할 수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함께 등장하게 되는 감기도 요실금 증상을 악화시키는 이유가 된다. 감기약의 일부 성분은 방광 근육의 힘을 약하게 하고 요도가 열리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모씨처럼 극심한 요실금 증상을 겪으면서도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해 숨기고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완치가 쉬운 초기 요실금도 방치로 인해 완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자세로 요실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특수 테이프를 이용해 약해진 골반근육을 보강해 주는 수술 방법이 도입되면서 많은 중년 여성들이 요실금의 고통에서 해방될 가능성을 열었다. TOT요실금수술은 사타구니 부위에 2㎜ 정도의 절개만 하기 때문에 봉합과 흉터, 실밥 제거도 필요 없으며 방광 손상이 극히 드물고 수술 후 합병증의 위험이 거의 없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전신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통증 없는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시간도 10~15분이면 충분하다. 수술을 한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회복이 빨라 약 1~2주간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무리한 활동을 피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어떤 병이든 초기에 치료할수록 완치되기 쉽다. 요실금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으로 적극적으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다면 젊었을 때처럼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전보다 긍정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오는 12월부터는 요실금 수술관련 건강보험 적용이 엄격해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요실금수술 보험적용 기준 개선 등을 담은 요양급여 기준고시를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그간 의학적 근거가 부족해 논란이 있었던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요실금수술의 보험적용 기준인 요류역학검사상의 요누출압 수치 120cmH2O는 삭제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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