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에 대한 배신감
‘본죽’에 대한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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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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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죽’을 표방하며 국내최고의 건강식 전문업체로 자리잡은 ‘본죽’의 일탈행위는 충격적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언론매체 등을 통해 엄선된 재료와 철저한 위생, 고급죽을 강조해 왔다. 이를 믿은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값어치가 있으려니 하는 마음에서 사먹어 왔다.

특히 죽은 대부분 병을 앓고 있는 노인이나 소화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의 건강식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배신감은 더욱 크다.

특히 본죽의 창립자는 그간 매스컴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양심있는 경영자로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아왔다. 또 많은 상공인들이 본죽의 성공 케이스를 모델로 삼아 새로운 죽집을 개설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본죽 본사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년간 사랑해주신 고객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드린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그대로 넘어갈 일은 아닌 듯하다.

본죽 본사의 해명처럼 “본사의 철저한 관리감독에도 불구하고 일부 가맹점에서 위생 및 식자재 관리 미흡과 표준 레시피 미적용 등의 사례가 이번 방송(MBC TV ‘불만제로’)을 통해 적발됐다. 본사에서는 원산지표기법에 의거해 필수 표시항목 6개의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기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관리감독의 책임은 피해갈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지적된 가맹점 2곳인 소공동점, 동여의도점은 국내 문화·경제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이런 지역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기타 지역에서는 말을 해서 무엇하랴 하는 심정도 드는 것이다.

본사는 “일부 가맹점의 불미스러운 영업행위”라고 하나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변명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신뢰와 믿음에 있다. 그런 것을 정착화 하기에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죽은 이번에 소비자의 선량한 기대를 저버렸다.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1000여개 가맹점에 대한 재교육과 관리감독 시스템의 재점검 등을 통해 거듭 나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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