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대통령 담배회사에 “어퍼컷”
오바마대통령 담배회사에 “어퍼컷”
담뱃갑 경고 그래픽 반발, 비난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8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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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담배제조사에 한방 먹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담배제조사들이 새로운 담뱃갑 경고 그래픽 등에 반발하는 것에 대해 “흡연의 결과에 대해 정직하게 말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담배제조사들은 폐질환 그래픽이나 목구멍이 뚫어진 사이로 담배연기가 나온다든가 하는 9개의 담뱃갑 경고 그래픽을 실어야 한다.

담배제조사들은 이에 반발해 FDA를 고소했다.

지난 11월 초, 미국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은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그래픽 도안을 담뱃갑에 부착하도록 의무화하는 FDA의 조치를 막는 임시명령을 내렸다.

당시 리차드 리언 판사는 그래픽 이미지들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판단 기준인 '옹호와 고취'의 선을 넘어선다고 판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담배는 예방가능한 조기사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담배와 연관된 건강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청소년들에게 시작 때부터 담배를 멀리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담배산업 규제법안에 서명하면서 “전체 흡연자의 약 90%가 18세 생일을 전후로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 나 역시 그런 10대 가운데 한명이었고, 그래서 오래된 흡연 습관을 버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고 털어놨다.

미 정부의 계획은 그동안 담배업체들의 로비와 이들의 후원을 받는 정치인들의 반대로 무산돼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당시를 포함해 몇 차례 영부인 미셸 여사에게 금연을 약조했으나 번번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고 실토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말을 기준으로 담배를 완전히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 제프리 쿨먼 박사는 당시 공개된 ‘오바마 대통령 건강검진 보고서’에서 “오바마가 담배를 끊었다(tobacco free)”고 진단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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