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문제점, 헬스케어 IT로 해결 가능"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문제점, 헬스케어 IT로 해결 가능"
  • 박아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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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부회장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대안으로 헬스케어 IT혁신에 주목한 책이 발간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성상철)와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사장:로랭 로티발)는 17일 ‘한국 헬스케어 IT의 미래 백서’를 발표했다. 영국의 경제전문 언론매체인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 연구조사 전문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 (Economist Intelligence Unit: EIU)’가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 헬스케어 IT의 미래 백서’는 국내 의료산업 현황분석, 의료 관계자 인터뷰, 해외사례 조사 등을 심층 연구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됐다.

헬스케어 IT는 의료기관에 분산 보관되어 있는 의료기록과 개인의 건강 관련 자료를 IT기술을 활용해 관리한다. 이를 통해 병원과 병원, 의사와 의사, 환자와 의사가 원활하게 의료정보를 공유하고, 언제 어디서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기반으로 만성질환 관리, 응급처지, 진료의뢰, 협진 등 의료현장에서 효율성을 크게 높여 궁극적으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병협의 설명이다.

연구를 총괄한 데이비드 라인(David Line) EIU 수석편집장은 “한국은 다른 국가가 부러워할만한 의료보험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부의 분석에 따르면 2020년에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의료비 지출이 현재의 3배 수준인 2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헬스케어 IT 시스템은 비효율성을 제거해 향후 의료보험재정 적자의 가능성을 경감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헬스케어 IT는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미국이나 호주의 선례에 비추어봤을 때, 한국 정부에서도 헬스케어 IT를 관장하는 전담기구를 설치해 다양한 기관의 이해관계를 중재하고, 이견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철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은 “최근 연세의료원을 비롯한 여러 병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의사와 환자의 대면진료만을 허용하는 현행 의료법, 이해단체들 간의 의견 차이, 투자 유인책 등 헬스케어 IT를 도입하기 위해 선결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로랭 로티발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장은 “한국 보건의료시스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한걸음 나아갈 때”라며 “GE헬스케어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 인재, 솔루션은 한국이 효율적인 비용으로 더 나은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병원협회와 GE헬스케어코리아는 한국u헬스협회,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후원으로 오늘 (17일) 오후 2시 63빌딩에서 고령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커넥티드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백서발표를 비롯해 한국의료보건체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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