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미숙아 출산 정보 부족
엄마들, 미숙아 출산 정보 부족
  • 박아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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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엄마와 예비 엄마들이 미숙아 출산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애보트는 17일 ‘제1회 세계 미숙아 인식 증진의 날’을 맞아 전세계 1300명의 엄마와 예비 엄마 대상으로 ▲미숙아 출산이 엄마들에 미치는 영향 ▲ 미숙아의 장래와 건강 합병증에 대한 엄마들의 걱정과 부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초보 엄마와 예비 엄마를 위한 미숙아 출산·관련 위험에 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미숙아 합병증은 생후 1개월간 영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임에도 엄마과 예비 엄마들은 미숙아의 범위와 이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 인지도가 낮았다.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 이상은 미숙아 발생률에 대해 모르고 있었으며, 응답자 중 42%는 미숙아의 비율을 실제인 10%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미숙아 엄마가 경험하는 심리적 압박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엄마들의 약 절반이 출산 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답했다. 미숙아 엄마의 경우 만삭아 엄마보다 더 큰 걱정과 죄책감, 공포, 무기력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미숙아 엄마 중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한 경우는 40%에 달했다. 만삭아 엄마 10%가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큰 차이 있었다.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한 미숙아 엄마 응답자도 73%에 달했다.

미숙아 엄마의 47%가 자녀의 장기적 합병증을 우려하고 있으며, 70%는 자녀의 신체 발달이 또래에 비해 더딜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또한, 미숙아 엄마 응답자의 40%가 미숙아 출산 경험이 자녀를 더 출산하고자 하는 생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산아와 만삭아 엄마 모두 주요 건강 위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 이상은 거주하고 있는 나라에서 호흡기 감염 위험이 높은 시기와 미숙아가 중증 호흡기 감염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자녀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간단한 조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미숙아 엄마들이 정보를 구하는 주요 출처 중 하나는 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퇴원 후 추가 지원에 대한 요구도 높았으며 응답자 중 절반은 미숙아가 취약한 위험에 관한 정보, 추가적인 의료 서비스, 의료진의 꾸준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인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모자보건센터장 배종우 교수는 “미숙아에 치명적인 호흡기 감염 등 미숙아가 취약한 여러 질환이나 건강 위험에 대해 의료진과 함께 적극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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