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콩 주워 먹듯 약을 복용하는 남성들은 잠자리에서 크게 낭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L.A 카이저퍼머넌트병원 연구진은 ‘비뇨기학 인터내셔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약을 많이 복용할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하루 10알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남성들은 하루 2알 이상의 약을 먹는 남성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번 연구는 2002~2003년, 46∼69세의 남성 3만77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조사 대상자의 60% 정도가 하루 3알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25% 가량은 하루 최소 10알 이상의 약을 먹고 있었다.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약은 고혈압, 우울증 치료제, 테스트스테론 호르몬제 등이었다.
연구진은 운동량 증가나 다이어트 등 생활의 변화가 발기부전 위험성을 낮추고 약물에 의존하지 않게 만든다고 충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