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최초의 대규모 약가인하 규탄 총 궐기대회가 당초 예정보다 크게 축소된 선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한국제약협회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궐기대회를 갖기로 확정했다. 이는 8만명을 동원해 장외집회를 갖겠다고 밝힌 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협회는 이날 7000~8000명을 동원한다는 계획이지만, 장충체육관은 좌석과 플로어를 합해 최대 55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어 실제 참여인원은 이보다 적은 4000~50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 이사회는 집회 당일로 계획했던 생산중단도 하지 않기로 했다. 공장을 정상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오는 12월 10일을 전후로 별도의 공장가동을 중지한다는 방침이다. 실질적인 생산 중단을 하겠다는 의미다.
8만 제약인을 목표로 거창하게 시작한 총 궐기대회는 소규모 집회로 축소하자는 제약사 오너들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