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바이오텍 “공개토론회 해보자!”
네오바이오텍 “공개토론회 해보자!”
특허침해 가능성 관련 강력대응 방침
  • 박원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11.15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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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가 관련 자료를 예로 들며 설명하고 있다.
임플란트업체 네오바이오텍이 오스템임플란트에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주)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김인호)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부터 최근까지 오스템임플란트가 당사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연속적으로 카피하여 출시 및 판매하고 있는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앞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영구 대표가 직접 나서 관련자료를 일일이 제시하며 상대사의 제품카피를 주장했다. 허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2006년 SCRP 어버트먼트를 필두로 지난해 SCA와 드릴의 개념, 구성 및 시술방법을 모방한 CAS 키트를 출시했고, 올해 SLA를 본떠 LASK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CTi-mem을 Smart Membrane으로, ACM을 Auto Collector로, 과거에 비해 모방주기도 훨씬 짧아지면서 모양과 시술방법을 그대로 따라한 제품을 손쉽게 카피 제작해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또 “오스템임플란트가 카피 제품을 저가로 공급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네오바이오텍 제품의 판매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려 하고 있다”며 “당사 SCA, SLA 사용 고객들에게 자사의 CAS, LAS를 특별 저가로 보상판매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인 것처럼 홍보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회사측의 피해에 대해 그는 “실제로 오스템의 카피제품 덤핑판매로 인해 미국 거래선으로부터 심각한 손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망신거리”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이어 김인호 네오바이오텍 대표는 “이러한 무분별한 카피 제품의 출시는 동종업계 1위인 대기업이, 혁신 기술력으로 치과계 발전을 이끌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말살하는 비도덕적 행위라는 점에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오스템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해야 하며, 카피 제품의 판매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네오바이오텍은 “오스템임플란트가 결백하다면 양사 대표가 모두 출석하여 여러 치과원장님들을 청중으로 모시고 제품카피 여부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며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의사분들이 전문가인 만큼 배심원이 돼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관계자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누가 어떻게 할 것인가 의문”이라며 “지난번에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듯이 만일 네오측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으면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이런 식의 우회적인 문제제기는 다른 속셈을 가진 의도된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사의 이같은 날선 공방은 지난달 30일 네오바이오텍 심포지엄에서 허영구 대표가 오스템의 특허침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오스템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네오측이 또다시 강력대응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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