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던 미국의 게론(Geron)사가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FDA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에 들어갔던 게론사는 15일,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게론사는 그 이유로 배아줄기세포가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며 자금 부족에다 암치료제 개발에 힘쓰기 위해 부득이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게론사의 임상시험은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화 후 200만개까지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결과는 2012년 10월경에 나올 예정이었다.
이로써 많은 희귀질환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배아줄기세포 이용 난치병 치료는 한 걸음 물러서게 됐다.
이 실험에 참여했던 연구진은 그러나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