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특히 위험을 증대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연구진은 암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9000명의 소녀들을 대상으로, 9-15세 때인 1996년부터 시작해 2007년까지의 데이터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들 중 18-27세 사이에 양성유방질환 진단을 받은 67명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유방암 혹은 유방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양성유방암과 유방암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높았다.
그러나 유방암 가족력이 없는 젊은 여성은, 알콜섭취가 양성유방질환 증가와 연관성이 없었다.
지난 11월 미국의학협회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한 달에 술을 겨우 3회 마시는 경우에도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간 증가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