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형 당뇨병 환자의 집중적인 관리가 신장병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가 혈당치를 강력하게 조절하면 사구체 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 손상이라 불리는 당뇨병 합병증의 위험을 50%나 줄인다고 주장했다.
사구체 여과율은 신장이 일정시간 동안 특정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혈장량으로 정의되며, 신장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다. 이는 가장 심각한 신장합병증으로 신장질환 말기를 나타낸다.
신장질환은 제1형 및 2형 당뇨병 장기 합병증으로 고혈당수치는 사망을 유발한다.
연구진은 당뇨병 집중치료를 받거나 전통적인 방법으로 치료받은 1400명의 제1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집중분석했다.
집중치료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주로 이용되어 온 당화혈색소 수치(HbA1c)를 0.65% 이하로 낮추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는 당뇨가 없는 사람의 수치와 유사한 수치다.
그 결과 집중치료를 받은 그룹의 24명에게서 사구체 여과율 손상이 일어났으며 전통적 방법으로 치료한 그룹은 46명에게서 발생했다.
말기신장질환 역시 집중치료 그룹이 8명으로 전통치료 그룹(16명)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 연구논문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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