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젊은층도 발생한다
오십견, 젊은층도 발생한다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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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 어깨가 뻣뻣하고 뭉치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명 ‘나이병’ 이라고 부르는 오십견의 대표적 증상이다.  이 질환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50대 전·후에 팔근육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통증이 극심한 질환이다. 나이들어 팔근육에 통증이 있으면 으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그런데 요즘 젊은층에서도 어깨질환인 오십견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등이 원인으로 알려진다.  

▲ 오십견 환자의 어깨 관절 엑스레이 사진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벼운 외상이나 특별히 다친 기억이 없는데도 어깨 통증이 있을 경우,  일주일 이상 어깨통증이 계속될 경우,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질 경우, 운동이나 어깨를 사용하는데 불편할 경우, 팔을 위로 들어 올리기가 힘들거나 등 뒤로 돌리기 어려울 경우 등이다.

전문의들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한다고 조언한다.  목과 어깨 근육이 뭉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십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스트레칭 등으로 뭉쳐 있는 어깨근육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어깨 근육 풀어주는 방법
1. 등 뒤에서 수건의 양 끝을 잡고 수직으로 세운다.
2. 천천히 최대한 올린 상태 에서 15~30초간 버틴다.
3. 양손으로 수건을 수직으로 잡고 내릴 수 있는 만큼 내려서 15~30초 버틴다.
4. 이 동작을 위아래로 3회 정도 반복 한다.

오십견은 어깨동통 및 관절 운동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를 한 후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면 견관절운동회복을 위해 스트레칭이나 재활운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통증이 극심한 경우 관절 내시경으로 수술을 할 수도 있어 예방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마디병원 김승호 원장(삼성서울병원 전 정형외과 교수)은 “오십견은 ‘나이병’ 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 하고 있다”며 “통증을 바로 풀어 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고,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 ‘오십견’이라고 자가진단을 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상당수는 어깨힘줄이 파열된 경우 즉, 어깨회전근개파열이나 다른 어깨질환인 경우도 있다”며 “지하철이나 버스 손잡이를 잡을 때 어깨통증이 느껴지고 높은 곳에서 물건을 내릴 때 힘들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 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깨힘줄이 파열된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할 것은 다른 어깨질환을 단순한 오십견으로 자가진단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점이다.  오십견으로 오인해 통증 완화 약물이나 주사를 맞게 되면 어깨관절은 더욱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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