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손건익 차관은 1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차관은 “제약산업은 성장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고, 제약산업은 14년 동안 연평균 14%에 가깝게 성장해왔다”며 “그럼에도 리베이트에 발목 잡혀 세계적인 성장을 일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약가인하의 당위성을 설명한 것이다.
손 차관은 “제약산업이 리베이트를 통한 영업경쟁에 치중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연구개발에 투자해 글로벌화를 위한 방향으로 가야 진정한 의미의 제약산업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차관은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신약개발을 유도하고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는 올해 말까지 범정부계가 참여하는 대협약 체계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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