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찾아오는 고통, 산후풍은 왜?
출산 후 찾아오는 고통, 산후풍은 왜?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1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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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몸이 차가워져서 아픈거라고 단순히 생각했어요.”  “출산한지 3년이 지났는데도 뼈마디가 쑤시고 관절 마디마디가 아파요.”  “이제는 찬 물에 손을 넣는건 생각조차 할 수 없어요.”

출산한 지 몇년이 지났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출산 후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들이 많다.  정형외과에서 피 검사와 엑스레이 촬영까지 했지만, 의사로부터 듣는 말은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약을 먹어도 증세는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여성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기는 산후풍의 증상과 원인을 한의학적 측면에서 접근해 보았다.  

산후풍의 증상

산후풍은 출산 후에 산모의 몸에 기혈이 부족하고 면역력이 저하되고 관절 기능이 약화된 상태에서 차가운 바람이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하면 나타난다. 

산후풍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시림이나 오한, 냉증으로 인해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 가지 못하고 찬 바람이 관절로 침입하면 관절 운동이 제한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관절 뿐 아니라 살이나 피부가 아픈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땀이 과다하게 나거나 두통,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산후풍은 정신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무기력증,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면증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산후풍의 원인

여성이 분만을 할때는 출혈이 너무 많아 음혈이 부족해지면서 사지나 전신의 골격이 공허하고 경맥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된다.  이때 경맥의 순환이 매끄럽지 못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산후에는 기혈이 모두 허하다. 따라서 외부의 찬바람이 침습하면 전신이 떨리고 힘이 없으며,  아프게 된다.  인체 내외를 조화롭고 따뜻하게 해 경락의 순환을 촉진시키야 찬기운을 몰아낼 수 있다.

삼일한의원 류상욱 원장은 “산후풍의 원인을 보면,  어혈로 인해 경락이 막히는 혈체, 출산시 과다한 출혈로 혈액이 부족한 혈허, 기와 혈이 모두 허한 상태에서 풍을 받게 되는 혈풍이 있다”며 “서양에서 보다 동양여성에서 산후풍이 많은 것은 체질이 다르기 때문”고 말했다.

류원장은 “여성들은 출산후 몸관리가 평생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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