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치아신경치료재료 ‘국제표준화 성공’
국내 치아신경치료재료 ‘국제표준화 성공’
‘2013년 국제표준화 회의’도 유치
  • 박원진 기자
  • admin@dttoday.com
  • 승인 2011.1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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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아신경치료재료가 국제표준화에 성공해 향후 치의학분야의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국내 개발기술인 ‘치아신경치료재료’가 치의학의 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의 적극적인 지지로 국제표준화기구 ISO/TC106(치의학)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또 2013년 국제표준화 회의도 유치했다.

ISO/TC106(Internationl Standards Organization Dentistry Technical Committe)는 치의학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로, 현재 총 156종의 치의학 국제표준이 제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개발기술은 전남대 박영준 교수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표준기술력향상사업으로 개발한 것으로, 치아신경치료시 인체 친화형재료를 열에 녹여 사용하므로 밀폐성이 좋고 시술이 신속 간단해 치료실패율도 대폭 감소시키는 등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표준원은 설명했다.

▲ (좌)기존 방식의 근관 신경치료: 시술 복잡, 치근파절 우려, 불완전 밀폐 / (우)국제표준으로 채택된 열연화 근관 신경치료: 신속 간단, 부근관 충전가능, 열자극 우려
기존 신경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딱딱한 플라스틱 막대를 삽입하는 방법은 여러 단계를 거치므로 시술실패율이 높고 통증지속, 치아뿌리파손, 고름발생 등의 환자 불만이 제기되어 왔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국제표준화 성공은 한국 최초의 치의학 관련 국제표준 기술로서, 국내 의료 관련 지식산업의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치료효과 우수성에 따라 사용이 증가되는 추세로 이 치료기술에 수반되는 충전기기까지 포함하면 경제적 가치는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아신경치료 재료와 관련된 세계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이 20%를 상회한다. 메타바이오메드 등 7개 국내 업체가 이 개발기술 제품의 해외시장을 30%가량 점유하고 있다.

한편 2013년도에 치의학 국제표준화 총회의 한국 유치가 확정되어 국내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독일, 일본 등 30개국 300여명의 국제전문가들이 참여해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관련 분야의 국제표준화회의가 2013년 9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07년 말 기준으로 약 46억 달러(5조여원)로 추정되며, 2012년에는 약 57억 달러(6조4000여원)로 연평균 약 4.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1세기 신성장동력 산업인 치과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해 국제표준의 중요성 인식확산과 관련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표준원은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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