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한독약품, 혈관누수차단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
세브란스-한독약품, 혈관누수차단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
당뇨로 유발되는 망막증 치료를 위한 획기적 신약 개발 박차
  • 송연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07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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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은 7일 연세대학교의료원에서 한독약품과 혈관누수차단제 후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는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뇌심혈관질환융합연구사업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혈관누수차단제’ 후보물질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권영근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저분자화합물을 이용해 당뇨나 노화 등으로 부실해진 망막 혈관 벽의 구조를 복원시켜 혈관누수를 차단하고 시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치료 원리를 가지고 있다.

당뇨성 망막증 유발 동물모델에 이 물질을 주입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망막의 혈관을 관찰하면 파괴됐던 미세혈관들이 모두 복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효과는 이 물질이 혈관 세포들 사이를 연결하는 접합단백질을 안정화시켜 세포의 견실성(integrity)을 높여 혈관세포 밖으로 삼출액이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작용에 기인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약물은 혈관의 골격 구조 자체를 정상화시키므로 신생혈관뿐만 아니라 노화된 혈관까지 복원시킬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는 약 60여억원의 선급기술료와 일정비율의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됐으며, 한독약품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해 노화나 당뇨로 유발되는 망막증 치료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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