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챈틱스(Chantix)’에 대한 부작용 우려가 또다시 제기됐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침례병원 커트 퍼벌그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PLoS One’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챈틱스의 자살충동과 우울증 연관 부작용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연구진은 챈틱스가 유사 니코틴 대체약들보다 정신적 위험에 더 노출돼 있으며 라이벌 제품인 GSK의 ‘자이반(Zyban)’보다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FDA 보유자료를 인용, 챈틱스가 다른 금연치료제보다 더욱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1998~2010년 챈틱스와 자이반 사용과 연관돼 발생한 중증자해나 우울증 케이스 3249건 중, 챈틱스와 연관된 자살행동과 우울증 케이스는 90%(2925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이반 연관 케이스는 229건 있었으며 니코틴 대체제품과 연관은 95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FDA 대변인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챈틱스가 담배를 끊는 데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FDA는 2만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챈틱스의 우울증 등 정신장애 발생 위험이 다른 제품들보다 높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챈틱스는 국내에서 한국화이자가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챔픽스’로 불린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