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충치라도 쉽게 보면 안된다
작은 충치라도 쉽게 보면 안된다
  • 박주현
  • admin@hkn24.com
  • 승인 2011.1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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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를 오복 중의 하나라고 말할 만큼 우리조상들은 예로부터 치아를 중요시 여겼다.  엄밀하게 말하면 치아는 오복중의 하나가 아니다. 그러나 건강한 치아는 큰 복을 받았다는 뜻으로 해석해 오복에 포함시킨 것 같다. 그만큼 치아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충치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은 통계상으로도 잘 나타난다.

최근 서울시가 한국보건연구소에 의뢰해 서울 시내 1만5000가구의 15세 이상 4만479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보건지표>를 조사한 결과,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충치'의 유병률(인구 100명당)이 1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큰 불편함이나 통증이 느껴지지 않으면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는 감염속도가 빠른 부위로 방치된 충치는 치근과 잇몸까지 염증을 옮겨 큰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작은 충치라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충치도 다른 질병처럼 치료보다 예방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충치 예방의 첫 걸음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과 음식물은 치아표면에 달라붙어서 막을 형성하는데, 이때 산이 만들어지고 치아표면의 무기질이 빠져나간다. 칫솔질은 바로 이 세균막을 제거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고, 충치를 예방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충치 예방이 이미 늦었다면 제때 충치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예방을 우선으로 치아를 관리하고, 충치가 생기면 간단한 충치라도 작을 때 치료 할수록 추후 재치료 가능성이 적어진다.

충치의 치료는 부위나 정도에 따라 크게 '인레이'와 '보철치료' '신경치료'로 분류된다. 인레이 종류에는 치아에 채워넣는 재료에 따라 크리세라, 금, 레진, 세라믹 인레이 등이 있다.

이 중 크리세라는 강도성과 심미성이 매우 우수하고 환자뿐만이 아니라, 크리세라를 시술한 치과의사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레진이나 인레이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보철치료는 충치, 신경치료, 치주질환, 사고 등으로 인해 상실 혹은 결혼된 치아와 주위 조직을 인공 대체물로 보충해 원래 치아의 기능, 형태를 회복시켜주는 치료다. 이때 사용되는 인공대체물을 치과 보철물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충치 환자들이 가장 꺼리는 신경치료가 있다. 감염된 신경조직을 제거하고 말끔하게 청소해주는 치료지만 치료 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가장 망설이는 치료방법이다.

신경치료는 치료 중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지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다.  치료를 통해 점점 나아지게 된다.

신경치료를 받게 되면 치아가 약해져서 깨지기 쉽다. 치료 후에 크라운 보철 수복을 통해 치아 파절을 예방해야 한다. 

오복중의 하나로 여길 만큼 중요한 치아, 또 다른 질환으로 이어지기 전에 예방하는 노력을 하자.  <아이엠치과 대표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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