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변형된 외음부, 소음순수술로 해결
출산 후 변형된 외음부, 소음순수술로 해결
  • 모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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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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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진 원장(리벨로산부인과)
여성은 출산 이후 많은 변화를 겪는다. 모유수유로 가슴이 커지기도 하며 심한 탈모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성의 몸은 출산을 통해 모체(母體)로 성장하는 진통을 앓는다.

출산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단연 질 내부와 외음부의 환경 변화일 것이다. 출산시 질은 산도(産道)로 쓰이며 외음부를 통해 아기의 몸이 나오기 때문에, 외음부는 많은 변형과 손상이 일어난다.

이때 일어나는 소음순 변형은 음핵이상주름을 중심으로 늘어지는 형태로 발달하며 색상도 검게 변한다. 또 양쪽이 비대칭으로 변형되거나 소음순이 비대해져 불편함을 겪는 경우도 적잖게 발생한다.

소음순 변형은 외음부의 전반적인 변형을 초래하여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불쾌한 냄새와 분비물을 유발하여 여성의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을 유발하여 일상생활에 장애를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소음순 변형은 2차 성징이 끝날 무렵부터 서서히 진행되어 출산의 과정을 거치면서 빠른 속도로 변형한다. 출산 과정에서 회음절개를 하게 되면서 외음부가 전반적으로 손상되어 추가적인 변형을 초래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음순 변형은 만성질염, 진균감염, 소양증과 같은 여성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소음순 변형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소음순 변형은 치료제나 운동만으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적 교정이 필요하다. 수술방법은 변형 정도에 맞춰 색상교정술, 내면봉합술, 음핵이상주름시술, 1mm 오차교정술 등이 있다.

우선 색상 변화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색상변화에는 색상교정술과 내면봉합술이 필요하다. 색상교정술은 말 그대로 검게 변한 소음순의 색상을 레이저로 되돌리는 시술을 말한다. 이 시술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내면봉합술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병원에서 내면봉합술을 하지 않아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 교정이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내면봉합술은 소음순의 내면을 봉합해 실밥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봉합술을 말한다. 이 시술은 소음순의 끝부분까지 색상교정을 가능하게 하며 수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 봉합술이다.

또 음핵에 이상주름이 생겨 전체적으로 소음순이 늘어졌다면 음핵이상주름시술이 필요하다. 음핵이상주름시술은 음핵에 늘어진 주름 형태를 교정하는 시술인데, 이 시술은 특히 시술자의 경험이 요구되는 시술 중 하나다. 음핵에는 많은 신경다발이 모여 있기 때문에 잘못 시술하면 자칫 성감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소음순의 양쪽 날개의 길이가 서로 다른 비대칭 문제가 있다면 1mm 오차교정술로 시술이 가능하다. 1mm 오차교정술은 1mm 오차교정술은 절개면을 1mm 간격으로 미세봉합해 소음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술을 말한다.

이처럼 변형 정도에 따라 시술법이 각자 다르고, 변형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복합적인 차원의 시술이 필요하다. 특히 출산 이후에는 복합적인 변형이 일어나므로 맞춤형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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